따로 또 같이

 

따로 또 같이

 

김희정: 3차원의 세계에서 2차원을 마주한다. 무엇을 담아내야 할까? 떠오르지 않는 생각을 쫓아가며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무언가를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아파트 한쪽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은 시간이 지나면 바삭하게 시든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에게 영원한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아름다운 순간은 평면에 참 어울리는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소년과 강아지와의 추억도 화관을 쓴 소녀도 모든 순간의 아름다움이 있다. 아름다움은 영원할 수 없으니 한편의 슬픔은 그 때문일까?

 

김태연: 창작 그림책 글을 쓰던 중에 완성한 그림들로 전시회를 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출간 목표인 책의 원화전이라기보다 글의 이야기와 별개로 그림들이 독립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감상자와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하였다. 설명하는 그림이 아닌 아이콘과 디자인을 접목한 함축적인 그림이기 때문에 독립성이 강하고 시적인 특징이 있다. 한 컷당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과 수작업 한 것 2가지가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컴퓨터 작업이 주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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